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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가치기반의료’ 국제 심포지엄 성료

치료 후 건강 결과·삶의 질 중요…스탠퍼드 등 암센터 전문가 5명 초청
▲‘제1회 삼성서울병원 가치기반의료 심포지엄’에서 해외 초청 연자를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이 환자가 치료 후 실제로 얻는 건강 결과와 삶의 질을 중심으로 의료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Healthcare)’ 확산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병원장 김희철)은 지난 11일 암병원 중강의장에서 ‘제1회 삼성서울병원 가치기반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삼성암병원의 이번 심포지엄은 가치기반의료를 뒷받침하는 근거중심 임상∙연구와 환자중심케어의 국내외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치기반의료는 과거와 달리 치료 후 환자가 실제로 얻은 건강 결과와 삶의 질을 중심으로 의료 성과를 평가하는 개념으로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높다.

 

심포지엄에는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회장을 역임한 헤더 웨이클리(Heather Wakelee) 미국 스탠퍼드 의대 종양내과 과장을 비롯해 서머 한(Summer Han) 스탠퍼드 암연구소 교수와 정신사회종양학센터장 마리아 프타누(Maria Ftanou) 교수 등 해외 전문가 5명이 강연자로 초청됐다.

 

심포지엄은 ‘근거에서 가치를 찾다’와 ‘환자중심케어가 가치기반의료의 시작이다’의 두 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를 통해 데이터와 근거를 기반으로 환자 치료 결과를 측정하고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또, 간호사 주도형 노인종양학 케어 모델 등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중심케어를 구현하기 위한 국내외 경험을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신동현 간암센터 교수(소화기내과), 이세경 유방암센터 교수(유방외과), 양경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사례 발표자로 나섰다.

 

김희철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진료 건수나 재원일수 같은 치료 과정 중심의 지표만으로는 환자가 실제로 얻은 건강과 삶의 질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며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 경험과 삶의 질을 치료 성과의 중요한 요소로 관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근거 기반의 데이터는 환자중심케어를 실현하는 힘이 되고, 환자의 목소리는 데이터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준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내외 의료기관과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확대해 가치기반의료가 국내 의료 현장에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삶의 질과 건강 결과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실제 진료에 반영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 왔다.

 

대표적으로 2018년부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시점부터 외래 방문 때마다 환자자기평가결과(PRO; Patient-Reported Outcomes)다. 현재 PRO 응답률은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자중심 성과 측정과 진료 적용 경험을 토대로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아이촘(ICHOM) 1단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가치기반의료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방암에서 축적한 환자중심 성과 측정과 진료 경험을 폐암 등 다른 암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환자중심 가치기반의료를 병원 전반에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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