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대회의실에서‘나의건강기록’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나의건강기록 앱은 정부가 추진중인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이 공공기관의 의료데이터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합적으로 조회ㆍ저장ㆍ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출시됐다.
복지부와 보건의료정보원이 ‘나의건강기록’ 앱 이용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복지부 제공
이번 공모전은 ‘나의 건강정보, 내가 직접 활용해요!’를 주제로 지난달 7~18일까지 진행됐다. 나의건강기록 앱 사용자들의 뜻깊은 수기 총 67건이 접수됐다.
최종적으로 대상 1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 등 모두 10편의 작품이 선정됐고 이들에게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과 소정의 상금(대상 5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황규찬씨는 해외 의료기관을 방문했을 때 한국에서 준비해간 의료 기록 서류가 젖어서 사용할 수 없게 됐지만 나의건강기록 앱에서 필요한 정보를 모두 확인하고 영문으로 된 의료 기록을 외국 의료진에게 제공해 무사히 진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향후 우수사례집으로 제작돼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대상을 받은 작품은 보건복지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해 의료 마이데이터의 편의성과 유용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나의건강기록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뿐 아니라 iOS 버전(아이폰용)으로도 출시됐으며 9일 기준 사용자 수는 10만명을 넘었다.
정연희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나의건강기록 앱을 얼마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개선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실생활에서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임근찬 보건의료정보원장은 “향후 나의건강기록 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공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넓히고 편의를 위한 사용자환경(UI)ㆍ사용자경험(UX) 등 기능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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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12-09 21:5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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