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기관 해외진출 249건…중국·베트남등 확대
  • 피부·성형 분야 42% 차지…직접 병원 운영 방식 가장 많아
  •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K-의료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의료 해외진출 관련 법 시행 이후 2024년까지 누적 해외진출 신고는 249건으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약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6년 시행된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이후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은 2016년 10건에서 2024년 45건으로 증가했다. 

     

    진출 국가는 총 34개국으로 확대되며 한국 의료서비스의 글로벌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0건(3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 37건, 몽골 20건, 카자흐스탄과 미국이 각각 11건,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이 각각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 지역이 전체 해외 진출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료과목별로는 피부·성형 분야가 105건(42.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치과 38건, 종합의료 19건, 한방 15건, 재활의학과 8건, 정형외과·산부인과·일반외과가 각각 7건 순으로 나타났다. 미용·건강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K-의료 브랜드 가치가 해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진출 방식은 현지 의료기관 개설·운영이 106건(4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술 이전, 병원 운영 컨설팅, 의료인력 파견, 정보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단순 컨설팅 중심에서 직접 투자와 병원 운영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도 확인된다.

     

    전문가들은 K-팝과 K-뷰티 확산에 따른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 상승, 우수한 의료기술과 디지털 병원 운영 시스템, 체계적인 사후관리 등이 해외 진출 확대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중동과 북미 지역으로도 진출이 다변화되는 추세다.

     

    정부도 의료기관 해외 진출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 프로젝트 발굴, 컨설팅, 금융 및 세제 지원, 현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앞으로 디지털헬스, 스마트병원, AI 기반 의료서비스와 연계한 해외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글쓴날 : [26-07-28 09:10]
    •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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