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산업진흥원, 25년 2분기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세
  • “영업이익률 개선됐지만 순이익률은 소폭 하락”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제조업체 321개사(제약·의료기기·화장품) 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은 전반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세전순이익률 일부 지표에서 하락세가 관찰되는 등 분야별 차이를 나타냈다.

     

    ■ 성장성 지표 개선… “매출·자산 모두 증가”

     

    2025년 2분기 매출액증가율은 8.8%에서 11.0%로 2.3%p 상승해 성장 흐름이 이어졌고, 총자산증가율도 0.4%에서 1.0%로 0.6%p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제약 9.5% → 12.2%, △의료기기 4.6% → 6.3%, △화장품 **9.5% → 10.9%**로 모두 직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약 0.9% → 1.8%, △의료기기 **–1.9% → –0.3%**로 개선됐고, △화장품은 **1.1% → –0.5%**로 소폭 감소했다.

     

    ■ 영업이익률 상승… 세전순이익률은 분야별 차이

     

    전체 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0.7%에서 14.7%로 상승하며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10.8%에서 9.2%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률은 업종별로 모두 개선됐다. △제약 10.9% → 16.5%, △의료기기 12.9% → 14.5%, △화장품 8.9% → 9.9%로 고르게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세전순이익률은 업종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제약은 10.5% → 12.5%로 개선된 반면, 의료기기는 8.8% → –2.0%, 화장품은 13.0% → 7.0%로 하락했다.

     

    ■ 안정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

     

    재무 안정성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부채비율은 38.4%에서 37.3%로 낮아졌고, 차입금의존도는 10.1%에서 10.4%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 부채비율은 △제약 41.5% → 41.4%, △의료기기 36.5% → 34.2%, △화장품 29.7% → 26.4%로 모두 완화됐다.

     

    차입금의존도는 의료기기가 8.5%로 변동 없이 유지됐으며, 제약은 11.8% → 12.1%, 화장품은 5.6% → 6.0%로 소폭 증가했다.

     

    진흥원은 관계자는 “2025년 2분기 바이오헬스 산업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분야별 수익성에서는 차이가 존재한다”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의 변동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 글쓴날 : [25-11-21 10:06]
    • 박원빈 기자[wbpark@nanryn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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